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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설 연휴 ‘저수온 취약어류’ 특별 관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1-26 17:51

설 연휴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최소화 위해 특별비상근무 실시

저수온 피해 우심해역, 책임 관리를 통한 ‘3년 연속 무재해’ 달성
경상남도 서부청사 전경 /아시아뉴스통신 DB

경상남도가 이번 설 연휴기간(27일~30일) 중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연안 시군 및 수산기술사업소는 연휴기간 중 어업인과의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설 연휴 중반 이후부터 남부지방에 눈이나 비가 오면서 기온은 평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하지만 바다수온의 특성상 경남 연안 수온은 최근 매서운 한파에 의한 기온 급강하로 수온이 10℃이하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연안 해역 수온이 연중 최저를 기록하는 시기가 도래해서 당분간 저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저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저수온으로 인한 어류폐사가 우려되는 해역 10개소를 우심 관리해역으로 선정하고 재해대책명령서를 1, 2차에 걸쳐 총 75어가에 발부했다.

또 어장예찰 15회, SMS발송 42회 7379건, 300명 대상 특별교육 실시 등 ‘3년 연속 무재해’ 달성을 목표로 겨울철 저수온 피해예방 특별 관리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경남도에는 약 2억 4000만 마리가 사육 중에 있으며, 이 중 저수온에 약한 돔류와 쥐치가 6700만 마리로 전체 사육량의 약 28%를 차지한다.
  
경남도는 어장별 시군별 책임담당 공무원을 지정해서 저수온에 약한 양식어류 조기출하와 통영?거제?남해 해역에 지정된 3개 월동장으로 가두리어장 이동을 유도해 우심해역에 사육 중이던 돔류, 취치 등 취약어종 1100만 마리 중 76%인 800만 마리는 이동 및 조기출하를 완료했다.
  
우심해역에 남아 있는 어가에 대해서는 시·군, 수산기술사업소 등과 공조하여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황정보를 제공하는 등 저수온 피해 발생 예상 시 신속한 대응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춘근 경남도 어업진흥과장은 “겨울철 저수온 단계별 대응을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해서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중점관리 어장에 있는 어가에서도 설 연휴 특수기를 이용해 적극 출하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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