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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폐기 해야”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상언기자 송고시간 2017-01-31 16:44

부산시교육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시교육청이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다양한 역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해석 필요하다며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교육청은 교육부가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내용들이 포함된 현장검토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교과서를 최종본으로 발표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정 역사교과서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현재 교육부가 몇 개의 검정교과서를 만들어 2018년 3월부터 모든 학교에 국정과 검정교과서를 혼용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결국 다수의 국정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교육부 지침에 유감을 표했다.

게다가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선 통상 2년의 기간이 필요한데 이를 1년 만에 만들도록 추진하면 검정교과서의 질도 담보하기 어렵다며 부산시교육청은 교육감 권한으로 연구학교를 지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교육부에서 시행중인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어 연구학교를 신청하도록 하는 것은 현장 적용을 위한 꼼수라고 생각된다며 교육청은 파행적 역사교육을 막기 위해 국정 역사교과서가 담고 있는 편향 부분을 바로잡고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교단지원자료 개발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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