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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반기문 대선 불출마에 “경험 살려 국가에 기여해주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2-01 16:30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심재철 국회부의장 주최 '왜 정치교체인가' 초청 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발언을 하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와 관련 “10년간의 외교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반기문 총장의 결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반 전 총장이 비록 큰 뜻을 접었지만 앞으로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봉직하며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 기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반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갑작스러운 대선불출마 선언은 뜻밖”이라며 “본인에게도 3주의 짧은 정치경험이 실망스럽겠지만, 국민들에게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반 전 총장의 결단을 존중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 날 반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반 전 총장은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 분야 등 다른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실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유엔 사무총장 경륜으로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 대강당에서 국민성장 주최로 열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 보여준 행보에 비춰보면 뜻밖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좋은 경쟁을 기대를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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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 상임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국민의당 역시 “반 전 총장의 대통령 불출마 선언을 존중하며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1일 구두논평을 통해 “10년 간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증진에 기여한 외교적 경험 등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기에 앞으로 세계평화와 남북평화정착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전 대표도 같은 날 “반 총장께서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외교 현안이나 여러 어려움에 봉착할 것인데, 그 때 10년의 유엔사무총장 경력을 살려서 특사로 여러 외교 현안들을 푸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성서공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이미 말씀드렸던대로 여러 외교 현안을 푸는 역할들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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