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기자./아시아뉴스통신 DB |
매년 중앙일보에서는 우리나라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들을 평가하여 순위를 발표한다.
세부적으로 평가기준을 살펴보면 교육여건 항목에 ‘학위 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 ‘외국인 학생의 다양성’ ‘교환학생 비율’ 등이 있는데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여러 유학생이 오는지 여부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유학생 비율이 높고 그 수가 많다는 것은 글로벌 대학으로서 높이 평가받을 기준이 될 수 없다. 일선 학교의 사례에서 외국인 학생이 많다는 것과 그들 학교생활의 질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육 정책·환경적으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대전에 소재한 충남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통해 알아보았다.
충남대학교에는 2016년 대학 공시 기준으로 학위과정과 연수과정 도합 893명의 외국인 학생이 다니고 있다. 앞서 기자는 본교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그들의 학교생활을 알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