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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작가, 박 대통령 송곳 질문에 그의 대답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02-03 20:31

자료사진.(사진제공=JTBC)

'썰전'의 패널 유시민 작가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현 정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12년 전 박근혜 대표 시절에 10개월 비서실장을 했다. 당시 박근혜 대표를 보며 이 분은 대통령이 되기 부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유승민 의원은 "그때는 그런 생각을 안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정책적 능력은 부족하지만 기본이나 원칙은 잘 잡혀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깨끗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언제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고, 유승민 의원은 "2007년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문제가 있겠다고 느꼈다"며 "그때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서 경선을 끝까지 도와줬고, 그 이후부터 멀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지금 두 분의 말을 딱 들어보니 둘 중에 하나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순간에 심히 바뀌었거나, 유승민 의원이 당시에 눈이 삐었거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승민 의원은 "잘못 봤겠다. 그때는 그분이 당 대표 처음 됐을 때인데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의사결정도 민주적으로 하려고 노력을 했고, 많은 한나라당 사람들이 그것을 본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썰전' 방송 이후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와 유시민 작가의 딸 유수진 씨가 화제에 올랐다. 유시민 작가는 이같은 이야기가 가쉽성이 될까 우려했지만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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