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뉴스홈 정치
'삼성 뇌물죄' 다시 캔다…특검, 공정위·금융위 압수수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02-04 17:32

이재용 삼성 부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주춤했던 삼성 뇌물 의혹 수사가 다시 속도를 냈다.

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삼성의 뇌물 의혹과 최순실씨의 공적개발원조사업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전부터 삼성카드 같은 금융계열사를 삼성생명 아래로 묶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이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재편되려면 금융계열사를 따로 떼어내야 하지만 공정위는 지난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추진했다.
?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을 구속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특검은 이 과정이 박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고 삼성의 뇌물 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

특검은 또 금융위 압수수색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규제 완화의 혜택을 본 유일한 기업으로 지난 2015년 말 상장 관련 조건이 완화되면서 상장에 성공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