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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범죄예방진단팀(CPO), 검거보다 예방이 최우선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2-04 22:27

인천중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경장 남궁원
인천중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경장 남궁원.(사진제공=인천중부경찰서)

어느날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한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되어 강남역 화장실에서 처참히 살해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강력 사건으로 부터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천 중부경찰서에는 ‘검거’ 보다는 ‘예방’을 주력으로 하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있다.

생소한 단어이지만 범죄예방진단팀(CPO)란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를 기반으로 여성들이 불안을 느끼는 장소, 인물 뿐 만 아니라 평소 일반적인 공원 등이나 원룸, 편의점 등 시설들의 범죄취약 요소를 ‘진단’하고 범죄 요소를 ‘제거’,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중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에서는 구도심 및 공·폐가 밀집지역인 정이송송 마을을 주민, 지자체 등 협업으로 꽃밭조성, 벽화, 노면컬러링, CC-TV 설치 등 CPTED를 통한 범죄환경개선을 한 결과 절도범죄가 12% 감소했으며 지역 주민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또한, 강력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후된 아파트 및 대형 마트 주차장을 방범 진단한 결과 송림이마트, 롯데 팩토리 아울렛 등 2곳에 안심주차장 인증제를 실시하여, 범죄가 발생할 기회를 줄이고 범죄로부터 안전감을 유지하도록 하여 최종적으로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적인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하였다.

과거 ‘범죄의 척결자’로서의 역할을 하던 경찰이 앞으로는 위해를 사전 예방하고, 흉악 범죄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 하는 ‘안전의 수호자’로서의 경찰역할 패러다임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

이러한 작은 변화로 인해 강력범죄를 사전에 제거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 질수 있도록 民·官·警의 전 방위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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