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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2017년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본격 시작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2-05 20:58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어학연수 첫 시행 등 741억 투입

신학기 시작 전 여민동락카드로 학습교재 구입 가능

성적이 우수한 서민자녀 대학입학생 300만원 지급
경상남도 기업트랙 협약식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는 지난 3일 18개 시·군과 읍·면·동 담당자 350명을 대상으로 2017년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지침과 시스템 운영방법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2017년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초?중?고 시절부터 대학입학과 재학 시기, 졸업 후 취업 때 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모두 7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민자녀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초 40, 중 50, 고 60만원)를 지급하는 바우처 사업과 학습캠프, 진로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에 38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부터 바우처 사업은 교육복지카드 사용 시기를 당초 3월에서 2월로 당기고, 카드 종료 시기는 11월 말에서 12월15일까지 연장해서 서민자녀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기술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학원을 가맹점으로 추가하고, 기존 대상자 중 중위소득 60% 이하의 서민자녀에게는 신규 신청 절차 없이 카드를 사용하게 하는 등 한층 개선된 모습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달 말까지 모집해 3월 중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성적이 우수한 서민자녀 대학 입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0만원씩 총 5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보호자가 도내 1년 이상 거주한 서민자녀 중 2017학년도 수능성적 2등급 이상의 대학입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연수 사업은 서민자녀 50명을 선발해 3억원의 사업비로 여름방학 중에 어학능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수는 미국 동부지역과 중국 북경의 명문대학과 이달 중에 협약을 체결하고 3~4월중에 대상자를 선발해서 7~8월에 4주간 실시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갖고 서울 강남구에 건립 중인 재경기숙사 남명학사는 총사업비 347억원을 투입해 2018년 신학기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20억원을 들여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한 창원 팔룡동 경남학숙은 오는 2월 15일까지 신입생 348명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입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를 기존 4대에서 6대로 확대?운영한다.
  
지난 2013년부터 경남도, 기업, 대학이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취업지원 ‘기업트랙’은 지난해부터 서민자녀 우선 선발제도를 도입해 경남은행, 하이즈항공 등 도내 우량기업에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준석 경남도 교육지원담당관은 “시행 3년차에 접어드는 올해에는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 사업을 학생들의 편의에 맞춰 시기를 앞당기는 등 더욱 체계적으로 집중 추진해 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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