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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재개발 덕소3구역 “점입가경”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2-06 14:19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3구역 주택재발정비사업 조감도./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 기자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3구역 재개발조합이 조합과 비상대책위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대책위는 조합장을 의정부지검에 고발하는 등 흙탕물 속으로 빠져들어 조합원들간의 마찰도 일고 있다.  

6일 남양주시와 조합원들에 따르면 덕소3구역 재개발은 지난 2007년 11월 경기도의 시범 뉴타운으로 지정 외부읍 덕소리 111-2 일원 19만6939㎡ 부지에 임대 495세대를 포함 총 2908세대가 들어서는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조합장 선출과정에 선거부정이 있다며 현 조합 임원이 양심선언을 해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해 12월 15일에는 조합 운영이 어렵다며 조합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구성됐다.

대책위는 임원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는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현 조합장의 직무유기와 정관을 위반 조합에 손실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 정비 등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공개경쟁이 아닌 지명입찰로 선정됐고 시공사 선정은 570억 정도 조합 손실도 예상된다는 말도 돌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재개발에 경험 있는 조합원들과 젊은 세대들이 나서 대책위를 구성 했다. 조합 정상화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 조합원들의 재산가치가 상승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 임원진들의 자진사퇴를 바란다. 임시총회서 해임이 결정되면 새로운 임원 선출을 할 것이다. 재개발을 잘 아는 조합원이 덕소3구역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승배 현 조합장은 “조합 추진위원회 당시 조합장 선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 의견을 물은 것을 가지고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한다. 그런 것도 불법선거인지 의심스럽다. 선거 부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 조합장은 이어 “대다수 조합원들이 비대위 신경 쓰지 말라. 7~8년동안 싸움만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싶다. 올바른 조합을 위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의 임원 해임 임시총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와부체육문화센터 3층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결론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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