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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새누리당, 청산 대상이지만 협치도 필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2-07 09:3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치권 일각에서 화두로 떠오른 ‘대연정’에서 새누리당은 청산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협치를 해야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청산 대상인지 협치 대상인지에 대해) 사실 두 가지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이나 안희정 지사의 주장이 다 일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지금의 탄핵 국면에서는 당연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극복해야 할 그러한 자기 요소가 있는 정당”이라면서도 “그러나 국정 운영 시 서로 협력해 같이 국가적 과제 아젠다를 같이 논의해야 될 대상인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지금은 (새누리당을) 극복대상으로서 보고 있는 편”이라면서 현 상황에서의 새누리당과의 협력에 대해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그는 또 당 지지율이 오르는 있는 상황에서 호남 흐름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4.13 총선에 비해 좋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 저희 당이 정말 진정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또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정당인지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최근 황 권한대행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사실상 불허한 것에 대해) 대통령 선거를 포기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러 아예 작정하고 나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객관적으로 박 대통령을 보호하면서 어떻게 대선에 나올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황 권한대행을 대선 후보로 내세우는 것에 대해 “보수의 본류를 자처하던 새누리당의 위치나 위상에 맞지 않다”며 “저런 태도들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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