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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 "개혁세력 집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2-07 12:21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민의당과 통합을 전격 선언했다.

손학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통합하게 됐다”면서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손 의장은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새로운 개혁세력의 중심”이라며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주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은 반패권과 반기득권을 지향해왔다”며 “언제나 정치적 결과에 책임을 지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책임정치를 실천해왔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화해협력 노선을 충실한 계승자”이라고 말했다.

또 “불평등과 저성장의 늪에서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민을 살릴 미래세력”이라며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함께 열어갈 개헌세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 “개혁세력 총결집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정의하며 “개혁정권 수립에 찬동하는 모든 개혁세력은 함께 해달라”고 동참을 요청했다.

동참 세력에 대해 손 의장은 “촛불민심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개혁 세력과 안정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개혁세력, 국민간 이해관계와 정치세력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력을 가진 개혁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많은 세력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은 못하고?2~3월 중 빅뱅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면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가 시작이고 오늘 통합도 또 다른 하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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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손 의장은 이와 함께 통합 이후 향후 조기 대선을 위한 과제로 “국민은 정치권에 시민혁명을 완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며 “여기서 시민혁명은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개조해 새 판을 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방법론으로 헌법 개정과 재벌 개혁, 권력구조 재편, 승자독식 정치체제에서 합의제 민주주의로의 변화 등을 제창했다.

손 의장은 이날 통합 선언과 별개로 대선 레이스에 동참하는 여야에 대해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다”며 “박근혜 패권세력에서 또 다른 패권세력으로 바뀌는 패권교체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한편, 손 의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의 통합 일정에 대해 “당명 개정과 대선 경선 규칙 등을 포함한 통합 절차와 과정은 실무진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통합 조건은 없고 이제부터 실무진 간 협의를 시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내 대선주자로 부각되는 안철수 전 대표를 경선에서 이기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저는 됩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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