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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초미세먼지 대응 강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2-08 13:49

초미세먼지 측정지점 수 지난해보다 2배 확대

통영과 밀양에 대기오염측정소 신규 설치, 대기질 상시 모니터링
경상남도 청사 전경 /아시아뉴스통신 DB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11곳이던 초미세먼지 상시 측정소를 올해 22곳으로 두 배 확대해 미세먼지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창원, 김해, 양산, 진주, 통영, 밀양에 총 11대의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서 올 상반기 내로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통영과 밀양에는 대기오염측정소를 새로 설치한다. 올해부터는 통영과 밀양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우리동네 대기질’, 즉 공기 중의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초미세먼지 측정기 설치와 대기오염측정소 신설에는 국비와 도비 9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도내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하고 최종적으로는 도내 18개 시?군 전 지역에 1개 이상의 대기오염측정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통영 밀양을 마지막으로 도내 8개 시(市)지역에 1개 이상의 측정소 설치가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군(郡)지역에 측정소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대기오염측정소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등 6종의 유해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실시간으로 측정돼 시민에게 제공되고 미세먼지경보 등 행정에도 활용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해 주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먼지경보를 발령한다.

경보는 미세먼지(PM-10) 또는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 수준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로 나눠 발령된다.
  
경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의 야외수업이 금지되는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가 강화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연료사용량 감축 및 조업시간 단축 등 대기오염저감 조치사항 이행을 요청받게 된다.
  
미세먼지경보 발령사항은 문자로 받아볼 수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knhe.gyeongnam.go.kr)에서 무료 문자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기온이 점차 따뜻해지는 2월에서 5월은 대기 정체와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미세먼지경보 발령빈도가 증가하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동안 전국에서 발령된 미세먼지경보의 64%는 2월부터 5월 사이에 발령됐다.
  
최형섭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과장은 “도내 대기오염측정소 확충을 위해 2018년 고성과 남해, 2019년 함안, 2020년 함양 지역의 측정소 신설에 필요한 예산을 환경부 국비지원계획(2016년~2020년)에 반영했다”며 “대기오염측정소 확충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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