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다문화가정 언어교육 개강식 개최.(사진제공=전주시청) |
전주시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언어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8일 센터 교육장에서 영유아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 개강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부모의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 예비부모 및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80가정을 대상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2회에 걸쳐 부모코칭 교육과 부모-자녀 상호작용교육, 자조모임, 가족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다문화가정 언어교육 개강식 모습.(사진제공=전주시청) |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조옥화 씨(43세, 중국)는 “이번 교육을 통해 내 아이가 중국어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교육에 참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부모가 자국어로 자녀를 양육함으로써 부모와 자녀간의 정서적 유대감이 높아 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문화자녀가 이중언어 사용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