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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제2의 포켓몬고 개발 제작 지원

[전북=아시아뉴스통신] 문성주기자 송고시간 2017-02-08 15:50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AR융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추진, 풍부한 전주관광 콘텐츠가 담긴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제공 계획
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주시가 최근 국내 가입자만 7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인 ‘포켓몬고’ 같은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시는 증강현실 등 미래먹거리산업으로 각광받는 ICT(정보통신기술)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한옥마을로 집중된 전주관광의 외연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증강현실기술과 문화콘텐츠(CT)산업을 융합한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증강현실은 위치(GPS)기반 현실정보와 3차원 가상콘텐츠를 결합해 스마트기기 등을 활용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미래를 책임질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총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증강현실 융합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 지역업체들이 ‘포켓몬고’와 같은 우수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교육, 관광 등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증강현실 융합 콘텐츠 상용화 분야’와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편익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마트 융합콘텐츠 분야’ 등 2개 과제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증강현실기술을 토대로 지역 내 체험 가능한 문화관광자원들과 연계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만의 역사를 활용해 도시 곳곳에 숨겨진 왕의 보물을 찾는 게임서비스가 증강현실 콘텐츠로 제작되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보물을 찾기 위해 전라감영과 풍패지관, 동문거리, 남고산성, 덕진공원 등 전주시 주요 관광지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시는 이러한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한옥마을로 편중된 관광객들을 전주시 전역으로 분산시키고 체류시간도 늘릴 수 있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제작된 증강현실 콘텐츠를 올 연말부터는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융합콘텐츠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공고를 거쳐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최근 3년 이내에 완성된 콘텐츠 개발 실적을 보유한 전라북도 소재 콘텐츠 관련 중소기업과 1인 창조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과제를 접수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 등에는 콘텐츠 개발과 제작, 마케팅, 유통 등 콘텐츠 시제품 제작 및 상용화 관련 제반 비용으로 증강현실(AR)융합 콘텐츠 상용화 분야 1억2000만원과 스마트 융합콘텐츠 분야 3000만원의 사업비가 각각 지원된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전주시는 문화콘텐츠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상증강현실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가상증강현실 산업을 집중 육성해 관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CT산업실(063-281-412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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