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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중앙은행, 통화스왑 3년 연장…규모 2배 확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2-08 17:3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은 8일, 호주 중앙은행(RBA)과 원·호주달러 통화스왑계약을 2배 확대해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호주와의 통화스왑계약을 오는 2020년 2월까지 3년 연장하는 한편 스왑규모도 5조원·50억호주달러에서 9조원·100억호주달러(약 77억미달러 상당)로 확대했다.

양국은 지난 2014년 2월 23일 체결한 통화스압계약이 이달 22일이 만기였지만 이날 양자간 합의로 재연장됐다.

한은은 "이번 양국간 통화스왑은 양국간 무역을 활성화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금융안정을 제고할 목적으로 체결됐다"며 "특히 호주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최고등급인 AAA를 받고 있는 국가로 호주달러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 국제통화로 거래되고 있어 금융안전망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통화스왑은 두 나라가 자국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하는 것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외국통화를 단기 차입하는 중앙은행간 일종의 신용계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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