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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2-09 15:38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는 국내 제작사와 브로드웨이 제작사가 힘을 합해 만든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 일부 장면.(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월드투어로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 월드투어는 지난 10여년간 <지킬 앤 하이드> 한국 공연을 이끌어 온 제작사 오디컴퍼니를 필두로 리드 프로듀서 신춘수(오디컴퍼니 대표), 연출 데이비드 스완 등 우리나라 크리에이터 스태프와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덕션으로 구성됐다.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 9월 공연 개막 소식을 발표한 이후 가장 기대되는 공연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선과 악으로 두 개의 인격이 분리된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인 스릴러 로맨스로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킬의 고요함과 하이드의 야성적인 성격은 한 사람에서 드러난 선과 악의 공존성이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무대 흡인력을 자랑한다.

새롭게 제작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의 무대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 형으로 객석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하이드' 캐릭터가 탄생하는 '지킬'의 실험실은 2층 높이의 꽉 찬 실험 도구들이 조명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의상은 빅토리아 시대의 섬세하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이 담긴 의상들로 선보인다.

빅토리아 시대는 산업혁명을 통해 경제 발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대영제국의 절정기로 우아한 어깨 곡선, 코르셋으로 조여 가느다란 허리, 크게 부풀린 소매 등 로맨틱하면서도 화려함이 가미된 의상들이 주를 이룬다.

이처럼 고전 의상이 갖는 우아함과 과시적인 행태의 시대적 특징이 표현된 의상은 사실적이기에 오히려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새로워진 무대와 의상에 맞춘 조명은 각 장면을 더욱 더 드라마틱하게 연출한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필두로 루시와 엠마, 귀족과 빈민 등 상반되는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과 이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그린 섬세한 드라마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겸비한 조연과 앙상블 배우들 또한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의 완성도와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며 다시 한 번 한국 관객들에게 잊지 못 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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