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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구제역 위기경보 최상위 ‘심각단계’ 격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2-09 18:11

가축시장 잠정 폐쇄, 축산농가 모임 금지, 소독·예찰·검사 강화

충북·전북에 이어 경기도 우제류 가축 타 시도 반출 금지
 
장민철 농정국장(오른편 가운데)이 구제역 방역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방역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키로 결정함에 따라 9일 오후 4시 부로 ‘경계’에서 최 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전북에서 구제역 혈청형 O형, 경기 연천에서 다른 A형 발생에 이어 최초 발생지역인 충북 보은에서 4번째 구제역이 추가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위기경보 ‘경계’단계 상향 조정 때부터 경남도는 ‘심각’단계 가정 하에 단계를 이미 격상해 통합 운영하던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해서 비상체제를 지속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충북·전북도 내 우제류 가축의 타 시도 반출 금지에 이어 이번에 경기도 내 우제류에 대해서도 9일 오후 6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7일간 반출 금지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경남도내로 들어오는 가축운반차량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해서 진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장민철 경상남도 농정국장 구제역 방역 현장 확인 (사진제공=경상남도)

또한 경남도는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 가축시장은 잠정 폐쇄 되고, 축산농가의 모임이 전면 금지되며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일제 소독과 우제류 가축 사육농장에 대한 예찰·소독 및 혈청검사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 군부대, 농·축협 등 지역 유관기관에 방역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해 민관군 구제역 방역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9일 방역 취약지역인 전북도 경계지역인 거창군과 함양군 등 시군을 현장 점검하면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입 방어를 위한 최선책은 백신접종을 통해 농장별 집단면역을 높이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시군별 공수의사 등 접종 인력을 총 동원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백신접종을 마쳐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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