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익산시, 아열대 작물 ‘백향과’ 재배 지속 증가

[전북=아시아뉴스통신] 문성주기자 송고시간 2017-02-10 15:32

백향과 재배로 농가 틈새소득 올려
백향과.(사진제공=익산시)

백향과(Pashion Fruit)는 시계꽃과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이며 열대, 아열대지역에서 폭넓게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백향과는 병해충 발생이 적고 비교적 재배관리가 수월하여 재배농가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과일 속에는 젤라틴 상태의 과육과 종자가 많으며 먹을 경우 파이애플과 오렌지 향을 품고 있어 독특한 풍미와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익산시의 백향과 재배면적은 2.5ha로 9개 농가가 2015년부터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고 매년 7~9월과 12~2월에 두 번 수확을 한다.

 
백향과.(사진제공=익산시)

익산시 석탄동의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백향과를 재배하는 문진성(43세, 전북영농조합대표)씨는 3300㎡ 하우스에서 지난 2015년에 1000주를 심어 2년째 수확 중이다. 벼농사, 시설고추, 시설멜론 등 농사를 지으면서 올해는 백향과 1만kg를 수확하여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백향과는 익으면 스스로 땅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에 따른 노동력이 거의 들지 않는다. 수확시기에 땅바닥에 떨어진 과실만 주워 담아 포장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농사를 지으면서 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백향과.(사진제공=익산시)

문진성씨는 익산시 관내 및 김제시 일부 재배농가의 백향과를 자신이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에서 전량을 수매하여 규격 선별작업을 거쳐 로컬푸드매장, 인터넷 등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윤석한 계장(063-859-4332)은 "요즘 귀농인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이 백향과에 관심을 갖고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당분간은 백향과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