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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17년도 작가의 산책길 운영 프로그램 본격 추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나경기자 송고시간 2017-02-13 10:57

'작가의 산책길' 프로그램 모습.(사진제공=서귀포시청)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 운영 프로그램 2017년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 문화예술과는 지난 2011년 개설되어 운영되어 오는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 운영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운영 기간과 범위를 확대하여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동절기인 1월부터 3월까지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되었으나 올해부터는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운영하게 되며, 이중섭 거리 위주로 진행되어 오던 운영 범위도 솔동산 문화의 거리를 비롯한 작가의 산책길 전구간으로 확장함으로써 시민 예술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중섭거리와 연계한 솔동산 문화의 거리 활성화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13일 공개입찰을 통해 지역주민협의회와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새롭게 추가된 솔동산 문화의 거리 활용 프로그램 계획 수립을 위해 문화예술과, 지역주민협의회, 송산동주민센터 관계자와의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이중섭미술관 등 작가의 산책길 주요지역에 해설사 29명을 배치하여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해설을 진행하면서 방문객 만족도를 높혀 나가고 있으며, 1월부터 주말 문화예술시장 운영을 비롯한 탁본, 은지화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2017년도 본 프로그램 운영은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구)서귀포관광극장에서 서귀포문화원 민속보존예술단의 ‘제주의 민속’ 공연이 2017년도 본 공연을 앞둔 사전 공연 형식으로 매시 정각에 진행될 예정이며, 본 공연은 3월 중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구)서귀포관광극장을 비롯한 서복전시관, 솔동산 문화의 거리, 서귀진성 등 다양한 공간에서 매 주말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도자기 만들기, 은지화 및 문인화 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매 주말마다 창작스튜디오 도예공방과 (구)서귀포 관광극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작가의 산책길을 비롯한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 옛사진 공모, 솔동산 문화의 거리와 이중섭거리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사업 등 작가의 산책길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문화예술시장이 인근 건축물 신축 등 여건 변화로 새로운 공간 확보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자구리 해안, 서귀진성 등에 새로운 문화 예술시장 조성을 추진해 나가고 (구)서귀포관광극장을 활용한 문화 공연과 기획전시, 70년대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영화 상영 및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구)서귀포관광극장의 역사성 복원은 물론,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작가의 산책길 운영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공연, 정기공연 등 이주 문화예술인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활동 역량강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우리 지역의 역사 및 특성을 반영한 작가의 산책길 고유의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작가의 산책길이 서귀포시 원도심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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