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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으로 화재 예방하자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석구기자 송고시간 2017-02-13 11:24

김영훈 경기 안성시 이통장단협의회장
김영훈 경기 안성시 이통장단협의회장.(사진제공=안성소방서)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즈음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으로 농촌지역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화재에는 상당한 취약하다.
 
서민들에게는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늘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요즘 기름이나 전기 대신 나무장작을 땔감으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 농촌지역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만큼 화재에는 취약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화목보일러는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수동방식 보일러로 과열의 위험이 매우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다는 점에서 화재의 위험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목보일러 사용자 대부분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화재가 발생 할 경우 초기대응이 어렵고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재산피해 또한 크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원료로 사용하는 탓에 불티가 많이 날리고 온도조절장치도 없어 쉽게 과열되면서 불이 옮겨 붙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게 된다면 다음의 사항을 꼭 유의하도록 하자.
 
우선 화목보일러실에는 나무땔감 등 가연물을 쌓아 두지 말고 연료의 급격한 연소는 연통과열 및 불티가 방출될 위험이 있으니 투입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보일러 내부 및 연통을 자주 청소하고 수시로 점검한다.
 
끝으로 보일러 주변에 소화 장비를 설치해 화재를 대비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연료 투입 후 보일러실에서 벗어날 때에는 공기 조절구를 적정하게 조절해 연소가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주의를 조금만 더 기울인다면 화마로부터 재산과 가족의 생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난방비까지 아낄 수 있는 화목보일러를 이제는 잘 알고 써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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