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다음달 회화면 배둔리 소공원에서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가진다고 14일 밝혔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정금도)는 14일 회화면 동부도서관에서 보존위원회 위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준비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은 이날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 학생백일장과 기념식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8일 배둔 소공원에서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 학생백일장’과 14일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백일장은 초·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되며 고성군수상(장원4명)과 경남서부보훈지청장상(차상8명),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상(차하16명),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장상(참방 52명)이 수여된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식 행사는 헌화와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만세운동 재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금도 위원장은 “순국선열들의 위업과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켜 고성사랑 운동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은 1919년 3월 20일 배둔장날을 기해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한 애국선열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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