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서장 박정보)는 7일, 은행 직원을 사칭해 7명으로부터 약 2000만원을 통장으로 받아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7회에 걸쳐 돈을 인출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4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19일 피해자들에게 거래 은행 직원인 척 전화를 해 ‘현재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다시 대출을 해주겠다’고 회유, 피해자들로부터 대포 통장을 통해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 피의자들은 돈을 인출해 수수료를 챙긴 뒤 다른 명의의 통장으로 송금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인출책 A씨(45.일용직) 등 2명을 검거하고 이들을 추궁, 범행을 지시한 B씨(40.일용직)와 수수료를 챙기고 계좌를 넘긴 C씨(52.무직) 등 총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은 구속하고 추가 범죄에 대해 계속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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