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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포켓몬Go 잡기 전 안전부터 잡자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2-15 13:43

인천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순경 신서희
인천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순경 신서희.(사진제공=인천중부경찰서)

작년 속초 성지순례 대란을 양상케 한 포켓몬GO가 지난 24일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포켓몬고의 인기는 예상을 뛰어넘어 단시간에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그 이용자가 확대되어 ‘국민게임’ 반열에 올랐다.

포켓몬고는 포켓스탑에 들러 아이템을 얻고,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2~5Km의 거리를 걸어야 하는 게임의 특성 상 밖으로 나야만 플레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앉아서만 하는 PC게임과는 달리 운동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포켓몬GO’ 게임이 달갑지만 않은 것은 주행 중 게임을 즐기는 일부 이용자들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어, 오히려 너무 과잉된 열기에 부작용이 속출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중구 수인사거리에서는 운전 중 게임을 하던 운전자가 단속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화면만 보면서 길을 걷는 보행자들로 인해 교통사망사고 위험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31일 새벽 1시에 포켓몬 고를 하려는 운전자들이 중구 북성동 월미도 차 없는 거리에 진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보행하는 시민들과 서행하며 운전하는 차량들이 뒤섞여 서로가 서로를 보지 못하고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운전중·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은 주변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이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평소 게임을 즐겨하진 않던 중·장년층까지 게임 연령대가 다양해진 만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스스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시민의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게임을 즐기다가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길 고대한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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