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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한국예술종합대학 유치 물거품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2-15 14:32

총력을 펼치며 유치전을 벌였던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이전 부지를 최종 6곳으로 압축하면서 구리시는 사실상 배제됐다./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 기자


경기 구리시가 추진 했던 한국예술종합대학(이하 한예종)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14일 한예종은 “학교 이전부지 용역결과 과천, 고양, 인천의 3곳과 서울의 송파를 포함 3곳 등 최종 6곳이 선정 됐으며 구리시는 거리와 교통 불편을 이유로 배제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예종은 지난해부터 유네스코에 등재된 의릉에 포함된 학교 부지를 이전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했다.

유치에는 39개 지자체가 신청 했으며 구리시도 포함됐다. 시는 유치추진 시민 범대위를 구성했고 구리아트홀과 한예종간의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MOU도 체결 하며 노력을 기울였다.

한예종은 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합형(3개 캠퍼스 이전)과 네트워크형 (의릉 캠퍼스 일부만 이전)에 적합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용역을 의뢰했다.

그 결과 전체가 이전 하는 통합형에는 서울 송파구, 경기 고양 일산 동구, 인천 서구가 예선을 통과 했으며 캠퍼스만 이전하는 네트워크형에는 서울 노원,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가 최종 선정 됐다.

한예종 유치 무산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예종의 조건에 맞추려면 갈매동 4만평을 전부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시가 추진하는 갈매 역세권 개발은 사실상 어려워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어 "한예종의 대안으로 시가 추진 중인 경기 북부테크노벨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 연구원을 갈매동에 유치하고 역세권 개발을 빠르게 추진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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