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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대선출마…"보수 재건해 좌파정권 막을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2-15 15:27

15일 오전 여의도의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입당원서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연합취재단)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아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여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이 잘못했지만, 북한 공산집단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근대화·산업화를 이뤄내 5천년 가난을 떨쳐낸 저력이 있다"며 "보수를 개혁해서 좌파정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좌파정권의 집권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김대중-노무현 10년 소위 좌파정권 시기에 있었던 ▲ 민간인 도청 ▲국가 신용등급 하락 ▲ 반미 폭력 시위대 등을 언급, "좌파 정권이 정권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좌파 정권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하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겨냥 "노무현은 김대중-노무현 세력의 큰 아들, 안희정 지사는 막내아들"이라며 "안 지사는 다르다고 하지만 일종의 위장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지난 13일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살해당한 것과 관련해 "좌파세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ㆍTHAAD)에 반대하고 한·미 동맹을 흔든다. 또 과거처럼 다시 퍼주겠다고 하고,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다"며 "김정은은 좌파정권을 환영할 것"이라고 비꼬아 공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평소 꿈꿔 왔던 '7500만 통일국가'를 이루고, 국민들과 100%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을 폐쇄하고, 적어도 한달에 한 번 사랑방 같은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국정의 어떤 사안을 질문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당사에는 김 전 논설위원의 입당 및 대선출마를 축하해 주기 위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등 대선주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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