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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아동학대, 작은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2-16 11:09

부평경찰서 백운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배정숙 위원.(사진제공=부평경찰서)

경찰과 주민간 가교역할을 하며 지역공동체 치안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경찰협력단체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이다.

지난해 부천에서 초등생 토막시신 사건, 여중생 백골 시신사건, 2개월 여아 학대 방치 사건이 발생하였고, 평택에서 실종아동 암매장 고원영이 사건, 큰딸 살해 암매장 사건 등 이 있었으며 그 전에도 11살 학대 소녀 탈출사건 및 유치원에서 교사의 아동학대 사건 등 이 우리사회를 경악케 하며 아동학대는 사회문제로 이슈화 되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2014년 시행되면서 신고의무 및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피해아동에 대하여 신속한 보호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아동학대는 가해자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아동학대의 발견 및 피해아동의 사후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아동학대는 반복?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만성화 되거나 ‘아동사망’이라는 치명적 결과까지 초래되어 아동학대를 단순히 가정사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높은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 사회범죄 예방을 다지기 위한 첫걸음으로 인식하는 노력이요구되며, 가정폭력을 목격하거나 아동학대 피해를 당한 경험은 성장과정에 있는 아동 개인은 물론이고 가족, 사회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학대여부를 단정적으로 판단하거나 학대 의심자에게 동조하는 언행은 삼가 하여야 함에도 ‘있을 수도 있는 일‘ 이 정도는 아동학대가 아니다’라는 편견에 사로 잡혀 아이의 간절한 도움을 외면하고 지나칠수 있음을 명심하고 천천히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설마 부모가 자녀를 학대할까?

’자기 자식인데, 하고 무관심으로 지나치지 말고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이웃집 아이들도 내 자식같이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야 내 아이도 바르게 잘 사는 사회가 될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 자식만 소중하다는 틀을 벗고 담을 넘어 내 이웃의 아이들도 소증하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넓혀가자.

어른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어린 울타리 속에서 밝고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상상해보라.

밝고 활기찬 웃음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소중하고 값진 미래를 관심으로 지켜주자.
 
힘없는 아이들은 작은 것에도 상처받고 또 심각한 후유증으로 남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는 걸 꼭 각인해야 한다.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고 아동의 잘못된 행동은 매를 통해서도 고쳐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야 한다 어떤 이유로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음 에도 '사랑의 매'가 존재한다는 옳치 않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작은 관심이 아동확대 예방의 첫 걸음이다.

어떤 이유라 할 지라도 아이를 상대로한 “폭행”은 있을 수 없으며 아동학대가 방치 될 경우 심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더 신속하게 대응하고 소중한 우리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사회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며 아이에게 폭행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면 지체없이 신고하도록 하자.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든든한 울타리 속에서 밝고 씩씩하게 자랄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게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대하여는 사법기관의 강력한 대응으로 강화하고 아동학대 발견 및 사후관리를 위한 통합적 지원체계와 사후관리에서 의료인이 심리치료의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하며 우리사회 모두의 작은 관심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뿌리 뽑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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