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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꿈의 대학 4만4000명 학생 참여한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2-16 11:51

경기 꿈의 대학, 85개 대학 참여, 1150여개 강좌 수강 가능


수강신청 3월 9일, 4월 10일 개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꿈의 대학 1150여개 강좌의 수강신청이 3월 9일 시작된다.

이재정경기도교육감은 16일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 10일 개강 예정인 '경기꿈의 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경기꿈의 대학'은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수도권의 대학과 교육청, 고등학교가 서로 협력해 마련하는 것이다.

이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는 경험의 과정으로 평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학점을 기준으로 1학기에 10회 수강을 하게된다.

4만 4천명의 학생이 참여가 가능하며 한 학생당 최대 3회 3과목을 인정한다.

수도권 등 85개(4년제 56교, 전문대 29교) 대학이 참여해 학생이 직접 해당 대학에 출석해 참여하는 대학방문형 강좌 850여개, 지역에 있는 공공시설 또는 학교에 개설하는 거점 시설형 강좌 290여개 등 총 1150여개의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강좌를 소개하면 인문사회 분야에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 영어와 프랑스의 언어전쟁', '공정여행으로 꿈꾸는 공생", 관광자원과 지역사회발전',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고려이야기', '10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고려의 역사와 문화' 등이다.

이재정교육감은 "85개 대학이 참여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대학교측을 만났을 때 최대 고민이 논술과 수능점수로 학생을 합격시켜도 실제 수업을 했을 때 문제점들이 많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며 "서울대총장 역시 꿈의 학교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꿈의 대학은 공부가 아니다. 꿈에 대학을 통해 이 시대에 해야할 것이 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산업혁명과 상상력과 꿈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꿈의 학교 2년간 진행했고 실제로 꿈의 학교 활동으로 대학입학한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자연공학 분야 주요 강좌로는 '항공기 모델 제작 실습을 통행 비행 원리이해', '음식에 숨어있는 과학원리와 인문학 상식',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물인터넷 아두이노', '뇌파를 통해 살펴본 뇌 과학의 비밀' 등이다.

예체능분야주요강좌로는 '내목소리의 분석과 개발', '모네의 정원에서 배우는 식물탐구 및 디자인',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본 컬러의 상징성 분석' 등이다.

주요 일정으로 '경기꿈의 대학' 홈페이지가 조만간 공개해 학생들에게 모든 강좌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참여강사 및 담당자 연수를 통해 경기꿈의 대학 운영방안 및 강좌 운영 세부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1차 수강신청은 3월 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1차 수강 학생 선정 후 2차 수강신청은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다문화국제혁신학교를 운영하기로 교육부와 원칙적으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은 다문화 밀집지역인 안산, 시흥 등과 같이 다문화 가정의 밀집지역을 절차에 따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고 다문화 배경의 학생들에게 모국언어와 문화교육, 역사교육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살려갈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교원 인사, 정책이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 꿈의 대학 이 모든 것이 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교육의 정상화 한 축에서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우리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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