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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빗물자원화 최우수기관 표창 수상

[전북=아시아뉴스통신] 문성주기자 송고시간 2017-02-16 15:37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7년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빗물자원화 최우수기관 표창 수상, 빗물이용시설 정보관리시스템 운영·지하수정보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세수확대 우수사례 발표
전주시 빗물자원화 최우수기관 표창 수상.(사진제공=전주시)

전라북도 전주시가 추진해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과 효율적인 지하수 관리시스템 운영이 빗물자원화 분야 전국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김태수)는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사람우선·인간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추진해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과 ‘선진형 지하수관리 통합정보인프라 구축·운영’ 성과를 토대로 빗물자원화 분야 최우수 기관 표창(국회부의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주시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지난해 12월 경주에서 열린 2016년 하수도연찬회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이날, 시는 그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지하수정보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세수확대 및 환경보전’과 ‘빗물이용시설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등의 우수사례를 발표해 전국 공무원과 공기업 및 기업 관계자, 연구소, 학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의 종사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대표적으로, 시는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010년부터 총 6억8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총 145개소의 빗물이용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공공시설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복지시설, 공동주택, 일반주택 등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은 전체 저장용량이 총 1,825톤 규모로, 조경과 잔디, 텃밭, 청소, 세척, 화장실, 분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빗물을 저장해 이용할 수 있도록 탄소빗물여과장치 보급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빗물이용시설의 확대 설치와 실용화, 상용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빗물사용에 따른 수도요금 감면 시행 ▶빗물이용시설 정기 지도점검 및 사후 유지관리 강화 ▶빗물이용 시설 정보관리시스템 운영 강화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빗물이용시설의 체계적·효율적 관리에 힘써왔다.
 
시는 앞으로도 빗물이 스며들어 조성되는 지하수를 소비대상이 아닌 후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공적 자원이라는 개념을 시민들에게 널리 인식시킬 계획이다. 

김태수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빗물이 대지를 촉촉이 적시면 기억의 공간인 도시에 활력과 생기가 샘솟듯이 빗물이용 활성화가 범 시민운동으로 활발히 촉진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면서 “시민이 행복해지고, 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해 도시 전체가 생기 있게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환경포럼과 워터저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 등 13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물기술종합연찬회는 정부정책 방향과 국내외 신기술 및 실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현안과제에 대한 정보교환 및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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