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8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 건너편 공터에서 '군공항 이전 반대 화성범시민대책위원회'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집회를 가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국방부가 16일 오후 수원군공항 예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
국방부는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한 '공항 이전 TF(테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별법에 관련 지자체장이 주민 의사(주민투표) 확인을 통해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군 작전성 검토 결과를 반영,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수원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결과는 이날 중 해당 지자체에 공식 통보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이전 후보지 선정 및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
|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군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와 화성 화옹지구 군공항유치위원회,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위원회에는 국토부, 기제부 차관과 예비이전후보지 지자체장, 수원시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연구용역에서 9개 후보지 관할 6개(화성·안산·평택·여주·이천·양평)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관련 지자체 반대 등 다양한 이유로 정상 추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후보지가 발표된 만큼 특별법 절차에 따라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군 공항 이전사업을 공정·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 화옹지구는 화성 서부 간척지로, 주민 4만여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