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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스승' 신경인 청주교육장, 36년 교직생활 마감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2-20 10:48

이달 말 정년 퇴임…별도의 퇴임식 대신 직원화합 체육행사 갖기로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충북교육 위해 일조하겠다"
신경인 충북 청주교육장./아시아뉴스통신DB

'꿋꿋하고 곧은?교육자'란 평을 받아온 신경인 제31대?청주교육장이 이달 말 36년여의 교직생활을 아쉬움 속에 마무리 한다.

‘꿈을 키우는 행복 청주교육’ 실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며?청주교육을 이끈 신 교육장은 교직을 떠나는 마당에서도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먼저 생각하는 '어쩔수 없는 선생님의 참된?모습'을 보여 듣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오는 28일 정년 퇴임하는 신 교육장은 충북대 사범대학(공업교육과)을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0년 청주공업고를 시작으로 24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이어 청주여중·청주공업고 교감, 충북반도체고·오송중 교장을 역임하면서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또 교육전문직으로 근무하면서 5년간의 장학사를 거쳐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 제31대 청주교육장으로 취임해 청주교육 발전을 이끌었다.

청주교육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솔선수범, 적시성, 긍정생각의 자세(솔·적·긍 운동)로 교육이 희망을 주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학력 향상은 물론 ‘행복Plus’ 품성 가꾸기, ‘창의인재’ 꿈 키우기, ‘예방과 보호’ 안심배움터 만들기 등의 중점사업을 펼쳐 학생들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 역할을 했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Wee센터 평가 최우수’, ‘기록물관리 기관 평가 최우수교육청’에 선정되는 실적을 거뒀다.

신 교육장은 강직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을 지닌 교육자로서 학생들에 대한 사랑, 교직원의 인화단결, 지역사회와의 공동체의식 형성을 바탕으로 교육가족과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스승이자 교육관리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경직된 행사문화를 지양하고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교육장과의 대화의 날, 직장체육대회, 소통과 화합의 힐링나들이 등을 실시하고 매월 월례조회 시 부서 장기자랑 및 직원 생일 축하이벤트를 갖는 등 유연하고 재미있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이 같은 평소 소신 대로 자신의 퇴임식을 별도로 갖지 않기로 해 다시 한 번 그의 곧은 성격을 생각하게 하고 있다. 퇴임식 대신 직원 상호 간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직원체육 행사를 갖기로 한 것이다.

청주교육지원청 직원들은 그의 뜻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하면서 헤어짐이 아닌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선 교육장에게 응원을 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신 교육장은 “그 동안의 교직생활 동안 많은 응원과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육의 큰 의미와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충북교육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퇴임인사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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