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인 경기 파주시 공직사회에 잇단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 소속 A국장(55)은 지난 16일 오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식당에서 업무 관련 업체 관계자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소속 감찰반에 적발됐다.
감찰반은 A국장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했으며, 오늘 다시 불러 재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파주시청 산하기관 시설관리공단 이모(55)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공단 소속 운전기사와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지난달 초 민원인에게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공직자들 간의 볼썽사나운 모습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시내 한 면 사무소에서 B팀장(51)과 C팀장(53)이 몸싸움을 벌였다.
이 모습은 면사무소를 찾은 주민에게 발견됐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끝이 났다. 시는 이 사안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공직자들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파주시 내의 자정이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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