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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안봉근, 잠적 3개월 만에 특검 출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2-20 20:05

청와대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사법부의 소환요구에 불응으로 일관했던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 비서관이 2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봉근 전 수사관이 사법부의 소환요구에 응한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안봉근 전 비서관은 국정 농단의 최순실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자신의 차량을 제공한 것과 청와대 자문의가 아닌 자를 '보안 손님'으로 분류해 청와대에 출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에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이 제기된 김영재 원장이 의료법 위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김 원장은 진료기록부를 조작한 사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부정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10일 '주사 아줌마'로 알려진 백모씨(73·여)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외에도 백씨가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는지를 수사 중이다.

앞서 특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폰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영선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정 전 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간다' 등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안 전 비서관은 이재만 전 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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