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천안서 화재경보 ‘긴급대피’...소방당국, 잠재사고 관심 없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2-21 10:37

천안 불당동 팬타포트 화재발생 경보. 왼쪽은 대피로를 찾는 시민들. '상황파악불가'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오른쪽은 화재경보 중인 빨간 불이 보이고 대피로를 찾지 못해 머뭇거리는 시민과 급한 마음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는 시민의 모습이 보인다.(사진출처=시민제보자)

20일 밤 9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불당동 팬타포트 빌딩 3층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건물 내 극장 관람객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날 긴급 대피 소동에서 부상자는 없었으며 소방서 관계자가 현장 출동해 점검한 결과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확인됐다.
 
한 시민 제보자는 “팬타포트 빌딩은 지난 1월 23일에도 공조기 부품 파손으로 화재가 발생돼 소동이 일었던 곳”이라며 “이번에도 한 달 전과 동일한 화재에 의한 긴급 대피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이 대피하도록 안내하는 직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사태가 화재 발생이 아니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탈출구 안내자가 없는 상태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됐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아찔한 상황이었다.
 
한편 관할 소방서는 이날 대피 소동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으며 실제 화재 발생 시 우려되는 대형사고 대비책과 해당 건물에 대한 안전지도 계획 등을 질문했으나 답변에 머뭇거림과 당황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