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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립박물관, ‘아름다운 공유’ 기획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기자 송고시간 2017-02-21 16:34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경남 통영시립박물관에서  '아름다운 공유'를 주제로 올해 첫 번째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시작품 중 하나인 송방웅 나전장의 '자개다용도함도'.(사진제공=통영시청)

경남 통영시립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30일까지 '아름다운 공유'를 주제로 올해 첫 번째 기획전을 가진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난 2013년 개관이후 통영시립박물관이 구입하고 기증받은 소장 자료  60여점을 전시된다.

대표적인 전시유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예능보유자 한정자 선생이 기증한 ‘통영이층농’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김봉룡선생의 작품과 '나전도안' 등이 있다.

‘통영이층농’은 먹감나무로 제작됐으며 전면에 나비와 박쥐모양의 장석으로 장식돼 있어 통영목가구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김봉룡 선생의 아들 김옥환씨가 기증한 '나전도안'은 보존처리과정을 거쳐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이밖에도 송방웅 나전장의 작품과 김극천 두석장, 조대용 염장, 김금철 소목장 전수조교  등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출품한 송방웅 나전장의 '자개다용도함도' 전시될 예정이다.

자개다용도함은 전통공예 장인과 현대디자이너가 협업한 송방웅 선생의 역작으로 알루미늄을 레이저커팅한 후 칠을 해 가마에 구워 문양을 살렸으며, 장인의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나전칠기 끊음질 기법이 적용된 작품이다.

통영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자의 뜻을 널리 알리고 기증문화를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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