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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시당위원장 임상전 선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2-22 09:33

21일 세종시 조치원 신신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서 시당위원장을 맡은 임상전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21일 세종시 조치원 신신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 참석자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장하는 가운데 임상전 전 세종시의장이 시당위원장에 추대됐다.

지난 15일과 17일 대전과 충남도당 창당대회에 이어 열린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당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강길부, 정운천, 홍문표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 200여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시당위원장에 선임된 임상전 전 시의장은 “가짜 보수를 잊고 진정한 보수를 만들기 위해 바른정당 세종시당을 만들었다”며 “안되면 되게하라는 정신으로 으뜸 세종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바른 사람들이 모여 바른 정치를 하는 바른정당을 위해 일하겠다”며 “남은 여생을 바쳐 바른정당 세종시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당직자로는 상임고문 홍문표 국회의원, 수석 부회장에 이창원 박인원 김정환(여), 당원협의회 수석위원장에 한성동, 윤리위원장 유현상, 홍보위원장 강천석, 사무처장 안윤홍 씨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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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세종시 조치원 신신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 출동한 중앙당의 강길부 이종구 정병국 홍문표 정운천의원과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안건 처리에 앞서 진행된 내빈소개와 인사에서는 바른정당이 舊 새누리당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해 만든 정당이고 現 자유한국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의식한 듯 한결같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정병국 대표는 “국민이 국민을 위해 쓰라고 위임한 권한을 특정인을 위해 쓴 사람과 집단이 배신자”라며 “그들과 같이 할 수 없어 뛰쳐 나와 당을 만들었다”고 탈당과 창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도 “대통령 탄핵은 야당이 하는 것이 아니고 여당이 해야 하는 것”이라며 “탄핵이 되고 나면 前 새누리당 사람들이 다시 모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당선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가 바른정당에 합류한 강길부 의원도 바른정당 만이 국격을 바로 세우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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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세종시 조치원 신신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서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이 인사말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이날 세종시당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홍문표 의원(충남도당위원장)은 “도덕과 법질서를 통째로 무너뜨린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을 피해 엄동설한에 안방과 돈도 내놓고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의도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자유당’으로 지칭하며 “가만히 있다가는 모두 좌파에게 넘겨줄 것 같아 나와 싸우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제일 먼저 가겠다는 사람에게 정권을 넘겨 줄 수는 없다”고 문재인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난 2005년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 당시 반대하는 김문수 의원과 몸싸움하는 사진을 들고 나와 “이 사실을 아는 이춘희 세종시장은 감사패라도 보내야 하는데 염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이 시장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호남에서 새누리당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정운천 의원은 자신이 바른정당에 있다는 것은 바른정당이 전국정당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시에서 “된다 된다 꼭 된다”를 외치자며 자신이 선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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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세종시 조치원 신신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나선 남경필 경기지사가 ‘Korea Rebuilding’을 주제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이어진 대선후보 정견발표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프로젝터를 이용해 자신의 공약을 강의하듯 설명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남 지사는 “Korea Rebuilding을 통해 대한민국을 싹 뜯어 고쳐야 한다”며 ‘연립정권, 사교육폐지, 수도이전, 한국형 자주국방, 일자리 남북협력’의 공약으로 무장한 자신이 보수의 ‘대표선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 지사는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이 ‘실적-분권-투명’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반해 문재인 후보는 ‘주장-패권-측근’에 묻혀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남 지사는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공동으로 출마선언을 하면서 세종시와 개헌에 대해 언급한데 이어 이날도 자신의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함께 참석한 정병국 대표와 홍문표 최고위원을 설득해 수도이전을 당론으로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이 경선에 나서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방송출연 관계로 참석치 못하고 동영상을 통한 정견발표에서 “바른정당은 낡은 보수를 버리고 새로운 보수를 지향한다”며 “세종시로 국회 본원을 이전하는데 적극 찬성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는 과거 새누리당에 관여했던 인물들이 눈에 띄었으며 정치인으로는 조관식씨, 세종시 교육감에 출마했던 최태호 중부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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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세종시 조치원 신신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서 정병국 당대표가 임상전 시당위원장에게 당기를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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