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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홍보식품 개발 본격 ‘시동’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02-22 17:09

21일 시식회 개최…수박‧감 활용한 떡‧만두‧베이커리 개발
21일 함안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차정섭 함안군수,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 관계자,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군 홍보 식품 개발 시식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함안군청)

경남 함안군(군수 차정섭)이 대표적 지역특산품인 수박과 감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에 나섰다.

군은 21일 오후 3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차정섭 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과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 관계자,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군 홍보 식품 개발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군의 특산물인 수박과 감을 이용한 수박·감떡, 미니석탄병, 엿, 곶감 비스코티 등의 떡과 베이커리, 만두 등 참석자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는 총 10여종의 다양한 개발식품들을 선보였다.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비를 비롯해 서산서원, 고려동 등의 문화재와 아라제, 함안낙화놀이,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등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을 대표하는 먹거리 상품이 부재해 차별화된 홍보식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지역관광활성화와 군의 대외 이미지 향상을 통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홍보식품 개발에앞장서고있다.

지역 내 생산량이 많은 수박과 감, 우리밀, 파프리카 등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유통·보존가능성, 낱개단위의 소포장 가능성, 낮은 생산원가로 시장성, 타 자지단체 개발식품과의 차별성 등이 있을 것을 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현재 군은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 강옥주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와 대중성 있는 홍보 식품 개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내달 13일 용역이 마무리되면 대표식품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시식회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홍보식품의 맛과 모양 등을 평가하고 상품화 가능성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 보완해 상품 명칭을 최종 확정하는 한편, 내달 중에 제과제빵 자격을 갖춘 관내 법인이나 단체, 조합을 공개모집하고 포장디자인 개발과 판로확보를 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재료구입과 판매 단계에서는 관내 농촌마을만들기 사업장과 연계해 지역별 생산되는 단감(이령권역), 곶감(파수권역), 수박(장암권역) 등의 농?특산물을 가공·판매해 소득을 창출하는 등 6차 산업화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 군수는 “군의 특산물인 수박과 감을 다양하게 가공한 이번 먹거리 개발이 지역 관광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상품개발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970농가가 702ha 면적에서 감을, 1540농가가 1635ha 면적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5.5%와 13%를 각각 차지해 함안의 대표 농산물로써 농가소득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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