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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성고, 춘계고교연맹전서 '아쉬운 준우승'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2-22 17:41

수원 매탄고에 0대2로 석패…하지만 '의미 있는 준우승' 평가

시즌 첫 대회서 준우승, 축구 명문의 '화려한 부활' 신호탄
22일 충북 청주대성고등학교가 경남 합천 황강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열린 제53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 청주대성고등학교(교장 남기장) 축구부가 제53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의미 있는 준우승이었다. 우승팀이 수원삼성 프로 산하의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였기 때문이다. 이 팀은 또 지난해 우승팀였다.

2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대성고는 매탄고와의 결승 경기에서 후반에 2골을 내주며 0대2로 석패했다.

그러나 결승전에 진출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학교 및 축구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주대성고는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서울공고에 6대0 첫 승을 거둔 뒤 수원삼일공고에 4대1 승리, 강원춘천고에 4대1 승리를 거뒀다.

16강전에서 서울대신고에 4대2 승리, 8강전에서 서울재현고에 3대1 승리, 준결승에서 경북오상고에 3대2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청주대성고는 전국 강호들을 연파하며 22일 오후 2시 경남 합천 황강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결승전을 가졌다.

지난해 우승팀인 매탄고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PK를 실축하고 아쉽게 2골을 허용하며 0대2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청주대성고는 6승 1패로 24득점을 하고 9실점을 기록했다.

청주대성고는 이번 대회 개인수상에서 우수상은 2학년 박성수, 수비상은 2학년 강현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은 1학년 문경민 학생이 각각 받아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청주대성고는 지난 2003년 제58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최근 전국대회인 백록기에 2년 연속 4강에 오르는 등 그 잠재력을 키워왔다.

이날 준우승을 축구 명문의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이유다.

평상시 축구 명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선수들이 흘린 구슬땀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열의가 하나로 뭉쳐 올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의 좋은 결과를 맺게 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실시간 중계방송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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