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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 생산ㆍ유통단체 "올바른 대게류 유통" 팔 걷었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2-22 20:17

21일 울진군, 생산ㆍ유통단체 연석 간담회
21일 오후 김우현 울진군 해양수산과장(가운데)이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대게류 생산.유통단체 대표와 죽변.후포수협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올바른 대게류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대게와 붉은대게 주산지인 경북 울진지역 생산자단체와 유통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급 대게(일명:물게)' 유통 근절대책을 모색했다.

저급대게 등의 현지 유통을 철저히 근절해 '고품격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서다.

특히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 후포항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7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앞두고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품질 좋은 대게와 붉은대게를 공급해 "전국 최고의 생산지이자 최고의 품질"임을 각인시켜주기 위해서다.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21일 오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죽변.후포수협 관계자, 자망협회, 통발협회, 수산상가연합회 등 생산ㆍ유통단체 관계자와 해양수산과 직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대게류 유통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김우현 해양수산과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서 관련 단체는 '저급 대게류 유통 근절'과 '올바른 대게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대게와 붉은대게 주생산지인 죽변항과 후포항 일원의 '난전(노점상)' 등 무질서한 유통체계 근절 등 건강한 유통체계 구축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와관련 참석자들은 현 난전(노점상) 장소의 이전(특정장소 고정화) 방안과 '푸드트럭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미지 강화를 위해서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지리적표시제' 등재를 위한 선제적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저급 대게류' 유통 근절을 위한 '직불제' 도입 등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하게 제기됐다.

◆현장 중심 '올바른 대게류 유통' 홍보 주력

김우현 해양수산과장은 "최근 관광객들로부터 '저급 대게류' 구입 후 상품성을 지적하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대게 이미지는 물론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군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등 신뢰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울진대게류 이미지 정립과 올바른 대게류 유통체계와 체장미달.암컷대게 남획에 따른 대게류 자원보호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회의 배경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이미지 강화를 위한 '올바른 대게류 유통방안'마련에 모아졌다.

관계자들은 '저급대게류(일명 물게)'의 음성적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생산자, 상가연합회, 수협, 중매인, 주민, 행정 등 관계단체들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현장 중심의 '올바른 대게' 유통질서 확립 등 품질 홍보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우현 과장은 '저급대게'의 음성적 유통체계를 근절하기 위해 단기적 방안과 중장기적 접근 등을 제시했다.

특히 난전(노점상) 문제 관련 현재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푸드트럭' 조례 제정 등 장기적 해법을 제시하고 단기적 방안으로 '현지 홍보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관계자들은 우선 주요 생산지인 죽변과 후포항의 유관 단체와 지역사회단체 중심으로 현수막과 홍보유인물 등의 게첨과 배부를 통해 '대게와 붉은대게의 생태적 특성' 과 합법적 유통과정 등 '올바른 대게류' 유통체계를 정확하게 알리는 등 현장 홍보에 주력키로 했다.

또 관계 법률로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암컷.체장미달 수컷 포획금지' 등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자율적 통제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들 생산.유통단체들은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 후포항에서 펼쳐지는 '2017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기간 '올바른 대게류 유통'을 집중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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