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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첫 태권도 비치 선수권대회 그리스 해변에서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2-23 00:37

그리스 로도스 해변.(사진제공=WTF)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오는 5월 5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그리스 로도스 아일랜드(Rhodes Island) 해변에서 ‘제1회 WTF 세계 태권도 비치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정원 WTF 총재는 지난 2015년 12월 멕시코시티 WTF 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가 실내뿐 아니라 해변에서 즐기는 비치 종목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오는 201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1회 월드비치게임’에 정식종목으로 넣기 위해 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발리에서 첫 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인도네시아 경제 사정 악화로 대회가 연기돼, 이번 5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 도시 중 한 곳인 그리스 로도스 해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비치태권도경기의 성격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복에 다양하고 파격적인 복장을 허용키로 했다. 민소매, 타이즈, 짧은 바지, 스포츠 선글라스도 착용이 가능하며, 남자는 상의 탈의, 여자는 탱크톱도 가능하다.
 
비치대회는 품새 경연을 중심으로 치러지지만 공인 품새, 자유 품새뿐 아니라 기술 격파와 프리프타일 다이내믹 킥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는 WTF 선수 등록증을 가진 15세 이상의 선수만 출전 가능하나, 기술 격파는 15세 이상의 남녀 선수가 국기원 단(품)증  소지만으로도 출전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 다이나믹 킥은 15세 이상의 개인 남자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해 태권도 이외 종목 선수와 일반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경기는 비치 종목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하되 청·홍 깃발을 사용하여 즉시 채점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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