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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의 새로운 신바람 '성주2일반산업단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2-23 07:53

군비부담 없이 사업비 전액 순수 분양대금으로 조성하고 대규모 자산도 취득
성주군이 군 직접시행으로 조성중인 성주2일반산업단지 전경.(사진제공=성주군청)

경북 성주군(군수 김항곤)이 성주읍 금산, 학산리 일원 약 95만㎡에 군 직접시행으로 조성중인 성주2일반산업단지가 산업, 주거, 지원시설 등 각종 시설용지를 완료한데 이어 단지내 도로, 용수공급시설 등 기반시설도 대부분 마무리돼 이번달 말 1단계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기분양 성공으로 군비 부담없이 산업단지를 조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성주군에 따르면 토지매입비, 단지조성공사비, 직.간접경비 등 총 1142억원에 달하는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비 재원은 전액 분양대금으로 충당하도록 계획돼 있으며, 사업 초기에 투입된 군비 282억원에 대해서도 사업이 완료돼 분양대금이 완납되면 전액 환수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군비는 하나도 안들이고도 명품 성주2일반산업단지라는 어마어마한 자산을 취득하게 된 셈이다.

성주2일반산업단지는 성주군이 사업시행자로써 계획에서부터 토지보상, 공사시행뿐만 아니라 분양까지 직접 시행한 사업으로 분양대금 책정을 위한 조성원가 산정시 공영개발의 특성상 이윤을 배제했고, 인건비 또한 제외했으며, 이 밖에도 사업시행에 소요되는 직.간접경비를 최소화함으로써 민간개발대비 3.3㎡당 약 10만원 정도 저렴하게 분양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같은 시기에 조성된 인근 지역의 산업단지 보다 약 30~40만원이 낮은 분양가로써 저렴한 분양가에 따른 조기분양성공 및 우량기업 유치의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군 직접시행의 성과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성주군은 조기분양 완료에 따라 초기 재원인 지방채(지역개발기금, 연리 3.5%) 400억원 조기상환으로 약 55억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고, 시설용지 중 유일하게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하는 지원시설용지의 조성원가 차액분 49억원을 관리공단 청사건립에 25억원, 유수지 수변공원 조성 12억원, 진입도로 차폐수림공원 조성 5억원, 이주단지 마을회관건립 2억원 및 기타 시설보완에 5억원 등 산업단지 공공시설사업에 재투자 함으로써 군예산 지출 없이도 많은 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실시설계시 과감한 시설투자로 한차원 높은 경관조망 등 명품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하에 산업단지 상공을 관통하는 성주~김천간 한전송전선로(154Kv) 지중화 사업에 102억원을 투입하고, 국제규격의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을 포함한 체육공원조성, 유수지 생태공원조성,녹지공간을 활용한 총연장 850m의 산책공원(성주8경테마공원)을 조성했고, 단지내 전구간 가로등, 보안등에 고효율 LED등을 장착하고 곳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등 여타 산업단지에서는 보기 드문 우수한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도 경북도 지방자치단체 재정혁신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평가에서도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함께 재정인센티브(교부세) 1억5000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성주1, 2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연간 100억원 정도의 안정적인 세수확보, 1만여개의 일자리창출, 약 6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더불어 정주인구도 증가추세에 있고, 지난 4년간 성주읍 소재지에 건축된 가구수도 1000여 세대에 이르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렇듯 명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도 5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군 직접시행으로 공무원 뿐만아니라 전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한 결실"이라며 "성주2일반산업단지의 부지조성 및 부대시설비에 군비 부담없이 사업비 전액을 순수 분양대금으로 시행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명품 산업단지 조성의 성과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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