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뉴스홈 정치
김무성 빠진, 김종인·정의화 회동진짜 속내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2-23 07:55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식당에서 회동에 주목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독일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종인 전 대표는 22일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의도에서 만나 빅텐트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개헌 등 구체적인 방향성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제3지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들과 함께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결국 김무성 의원은 참석이지 않아 3자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남경필 경기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제3자 회동을 안 하기로 했다”면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진 뒤에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탈당 또는 잔류 등 김종인 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분권형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또는 '빅텐트' 구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예측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정의화 전 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개헌엔 동의했다"며, "(민주당에도) 개헌에 찬동할 수 있는 분들이 꽤 있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또 개헌 방향에 대해선 "분권형, 국회 특위에서 이야기하는 이원집정부제에 다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은 또 "빅텐트를 어떻게 할 것인지 관계된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