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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진천읍 서창석‧정종식 산불감시원 “축사 대형화재 막았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2-23 13:06

신속한 초동 대처 맨몸으로 화재진화…농장 젖소 70마리 구해
신속한 대처로 대형 화재를 막은 충북 진천읍 소속 산불감시원 서창석씨(왼쪽)와 정종식씨.(사진제공=진천군청)

충북 진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불감시원 2명이?긴밀한 공조와 신속한 대처를 통해?축사화재를 막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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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의 주인공은 진천읍 소속 산불감시원 서창석씨(60)와 정종식씨(61)로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0시쯤 진천읍 사설리 성암초 인근 젖소 농장 축사에서 발생한 불을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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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장은? 젖소 70마리를 사육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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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는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착유와 축사 청소를 마친 후 외출을 했고 가족들은 집에서 휴식을 취해 화재의 발생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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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축사에서 약 2km 떨어진 봉화산 정상 산불감시 4초소에서 근무하던 정씨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인근 사석리 석박마을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료 서씨에게 이같은 사실을 무전으로 급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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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는 곧바로 약 1km거리 떨어진 현장으로 도착해 가족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축사에 있던 목초와 사료 등에 불이 붙어 매연과 연기로 가득한 위급한 상황에서 축사에 있던 소화기로 일단 불의 확산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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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근 마을주민에게도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 주민들이 수돗물을 뿌리고 갈퀴작업 등 화재 진화에 나서 2시간 30여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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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사료, 건초, 지붕, 먹이통 등은 소실됐지만 가족과 70마리의 소는 모두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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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 A씨는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준 산불감시원의 신속한 조치가 아니었다면 모든 재산을 순간에 잃었을 수도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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