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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올해 ‘돌발병해충’ 체계적 대응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2-23 14:55

경남농업기술원, 시․군간 합동해 예찰·방제 나서

적기 방제계획 수립해 선제적 대응키로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아시아뉴스통신 DB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월동 해충알 초기 방제를 위한 월동난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겨울날씨가 따뜻해 돌발병해충 월동난(卵) 부화가 유리해짐에 따라 본격 영농 철에 앞서 월동시기에 알집을 없애는 작업을 실시해 초기방제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자 마련했다.
  
지난 21일 지난해 주요 발생지인 진주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집중예찰을 실시한 결과 거창지역 포도과원에서 꽃매미 월동난이 많이 발생돼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직원 22명이 합동해 월동난 제거작업과 인근 농가에 기술지원을 23일 실시했다.
  
돌발해충은 기후 및 작부체계 등 재배환경 변화로 돌발적으로 생기는 토착 또는 외래 병해충으로 도내 발생되고 있는 주요 돌발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로 2015년 1422ha에서 지난해 3846ha로 1.7배 증가했다.
  
이 해충들은 5월쯤 알에서 깨어나 잎, 줄기 등에 즙액을 빨아 먹어 농작물 생육이 나빠지고, 잎과 과일에 떨어진 배설물은 상품성을 떨어뜨려 피해를 준다.
  
돌발해충은 성충이 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우선 다음 달까지 과수 봄 가지치기 작업과 함께 효율적으로 알을 제거하고, 이후 알에서 부화한 유충 방제방법은 5월 부화개시일로부터 약 2주 후 50% 이상 부화가 됐을 시기에 일시에 공동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제방법이다.
  
김동주 경남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최근 기후가 변하면서 월동 후 해충이 발생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어, 월동해충 초기방제로 초기밀도를 낮추는 것이 생육시기 방제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며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지도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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