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아시아뉴스통신 DB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월동 해충알 초기 방제를 위한 월동난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겨울날씨가 따뜻해 돌발병해충 월동난(卵) 부화가 유리해짐에 따라 본격 영농 철에 앞서 월동시기에 알집을 없애는 작업을 실시해 초기방제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자 마련했다.
지난 21일 지난해 주요 발생지인 진주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집중예찰을 실시한 결과 거창지역 포도과원에서 꽃매미 월동난이 많이 발생돼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직원 22명이 합동해 월동난 제거작업과 인근 농가에 기술지원을 23일 실시했다.
돌발해충은 기후 및 작부체계 등 재배환경 변화로 돌발적으로 생기는 토착 또는 외래 병해충으로 도내 발생되고 있는 주요 돌발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로 2015년 1422ha에서 지난해 3846ha로 1.7배 증가했다.
이 해충들은 5월쯤 알에서 깨어나 잎, 줄기 등에 즙액을 빨아 먹어 농작물 생육이 나빠지고, 잎과 과일에 떨어진 배설물은 상품성을 떨어뜨려 피해를 준다.
돌발해충은 성충이 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우선 다음 달까지 과수 봄 가지치기 작업과 함께 효율적으로 알을 제거하고, 이후 알에서 부화한 유충 방제방법은 5월 부화개시일로부터 약 2주 후 50% 이상 부화가 됐을 시기에 일시에 공동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제방법이다.
김동주 경남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최근 기후가 변하면서 월동 후 해충이 발생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어, 월동해충 초기방제로 초기밀도를 낮추는 것이 생육시기 방제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며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지도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