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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아동학대, 주변의 관심이 아이를 살릴 수 있습니다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2-23 18:46

홍천경찰서 류재선 순경
류재선 순경.(사진제공=홍천경찰서)

최근 안산에서 20대 계모의 폭행으로 8세 아동이 숨져 3일 만에 발견되었고, 이천시에서는 비정한 엄마와 외할머니의 지속적인 학대로 3살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학대로 인해 아동이 사망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유치원 등 아동보호 시설에는 CCTV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여 위반행위를 확인할 수 있게 한 반면, 가정 내에서의 아동학대는 대부분 부모나 친인척에 의해 집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은밀히 이뤄지기 때문에 잘 노출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가정에서 학대받는 아동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주변 주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용기가 절실히 필요하다.

아동학대의 징후로는 아동의 울음소리, 비명, 신음소리가 계속되는 경우, 아동의 상처에 대한 보호자의 설명이 모순되는 경우, 장기간 아이가 보이지 않는 경우, 계절에 맞지 않거나 깨끗하지 않은 옷을 계속 입고 다니는 경우, 뚜렷한 이유 없이 지각이나 결석이 잦은 경우, 나이에 맞지 않게 성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 등이 있다.

내 주변의 아동에게 이러한 징후가 관찰된다면 방관하지 말고 반드시 112 신고를 하거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신고로 인해서 한 아이가 학대로부터 탈출하여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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