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환자의 퇴원을 축하하는 행사가 24일 영남대병원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환자가 24일 퇴원했다.
영남대병원과 더블유병원은 지난 2일 팔 이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 A씨가 3주간 면역반응이 안정된 상태로 별다른 문제가 없어 이날 오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면역거부반응이 조금 있었으나 상태가 호전됐으며, 앞으로 더블유병원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현재 손가락 모두를 움직일 수 있으며, 주먹을 꽉 쥐지는 못하지만 쥐는 모양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려했던 신체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면역억제제에 대한 문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4시부터 영남대병원 수술실에서 더블유병원 우상현 병원장과 수부미세재건팀 10명,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이준호 교수 등 총 25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팔 이식 수술이 시행됐다. 국내 최초의 이날 팔 이식 수술은 10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성공적으로 접합수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