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늑대의 파수꾼.(사진제공=부평구청) |
부평구(구청장 홍미영) 구립도서관은 올해 6회째를 맞는 ‘2017년 책 읽는 부평 대표도서’로 김은진 작가의 ‘푸른 늑대의 파수꾼’(2016, 창비)을 선정했다.
작가 김은진.(사진제공=부평구청) |
‘푸른 늑대의 파수꾼’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주민 투표에서 전 연령층의 고른 득표와 함께, ‘대표도서 선정을 위한 후보도서 사전 토론회’에서도 과반수 이상의 선택을 받아 ‘옥탑방 슈퍼스타’(최상희, 한겨레틴틴)와 ‘지구가 뿔났다’(남종영, 꿈결)를 제치고 ‘2017년 올해의 대표도서’로 뽑혔다.
‘푸른 늑대의 파수꾼’은 2016년을 살고 있는 소년 ‘오햇귀’의 눈으로 본 결손가정, 학교폭력 등의 사회문제와, 1940년대를 살아가는‘현수인’의 눈으로 본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를 함께 다뤄,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족 도서다.
부평구립도서관(본부장 이희수)은 오는 3월 21일 오후 부평구청 7층에서 ‘올해의 대표도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대표도서를 활용한 독서릴레이 및 찾아가는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김은진 작가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조선 후가 화가 최북의 삶을 소재로 한 단편동화 ‘애꾸눈 칠칠이 아저씨의 초상’으로 제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푸른 늑대의 파수꾼’으로 제9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