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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대변하는 진주시의회 각성하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7-02-24 12:47

충무공동 봉사단체 기자회견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계획대로 실시하라" 주장
진주시 충무공동 봉사단체 기자회견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재화 기자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봉사단체(대표 이광규)는 24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불편 뒤로하고 삼성교통 밀어주기 웬 말이냐!"라고 주장했다.

봉사단체 회원과 천효운 진주시의원 등 20여명은 이 자리에서 "진주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계획대로 3월에 싥시하라"며 "삼성교통 대변하는 진주시 의회는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진주시 의회가 지난 22일 '시내버스 전면노선개편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데 대해 혁신도시 주민들의 상실감과 시의회에 대해 배신감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시민의 권리를 대변해야 할 시의회가 특정업체의 일방적인 주장만 편들어 시민들의 불편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그들에게 시민들이 위임한 권리와 의무를 스스로 내 팽개친 것과 다름없다며, 진주혁신도시 주민들의 입장을 밝혔다.

첫째, '진주시민을 배반하고 삼성교통의 대변인이기를 선택한 진주시 의회를 규탄한다'
 
이는 시민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특정업체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진주시 의회는 지금이라도 시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둘째, '시민 발목 잡는 삼성교통은 지금이라도 즉각 진주시의 개편에 참여하라'
 
개편에 참여할 마음이 없는 삼성교통을 일년 넘게 기다려온 진주시가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 주길 바라는지 모를 일이고, 삼성교통은 시민 불편을 볼모로 더 이상 개편을 지연시키지 말고 즉각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셋째, '진주시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시하고 더 이상의 우를 범하지 말라' 

진주시는 이번 노선개편을 하면서 2015년 용역을 벌써 완료해 놓고도 1년이 넘도록 아직 개편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동안 개편에 발목을 잡아온 삼성교통에 질질 끌려오면서 정작 시민들의 불편은 외면해 왔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에는 시의회까지 나서서 개편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고, 진주시는 이번 개편만을 간절히 기다려온 시민들의 기대를 더 이상 져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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