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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100만이 모인 광화문 촛불"...올들어 최대 인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2-26 01:46

박근혜정부 출범 4주년인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대규모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17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퇴진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상징인 파란 지붕이보이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규리 기자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를 제목으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집회와 17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의 한낮 기온이 영상 7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저녁이 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추운날씨를 보였음에도 시민들은 일찌감치 가족, 친구들, 연인 등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주최측은 이번행사에 10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비상국민행동 주최측은 "전국에서 올라온 총궐기 참가자와 범국민 촛불 어우러져 광화문 연인원 100만 인파 운집했다"며 "광화문 북단에서 동화면세점 앞까지, 종로통 종각부근까지, 서대문 방면으로도 참가자들이 모여집회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4주년인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대규모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17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촛불과 레드카드를 들고 탄핵을 외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규리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박근혜 구속', '특검연장', '탄핵즉각인용', '황교안 퇴진' 등의 피켓과 구호를 외쳤으며 소등행사와 박 대통령 퇴장을 의미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집회는 9시를 마무리하면서 일부 헌법 재판소로 행진을 이어갔고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하며 ‘박근혜정부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특검은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집회에서는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하고, 특검의 수사기간이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탄핵반대 단체가 태극기를 내세우는 데 반발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나눠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저녁 6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 집회가 끝나는 저녁 8시30분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SK본사 등 세 갈래로 나눠 행진을 이어나갔다.

집회 참가자들은 다소 풀린 날씨를 즐기는 듯 자녀들과 함께 나와 중앙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집회 무대를 지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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