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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주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성숙한 개발로 한 단계 도약”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나경기자 송고시간 2017-02-27 16:50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광희 이사장은 27일 취임 100일을 지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 경영방침과 2017년도 사업구상을 밝혔다.
 
이광희 이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SMART Development(성숙한 개발), SMART Communication(적극적 소통), SMART Thinking(창의적 사고)’등의 '스마트 경영을 통해 도민(국민)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JDC'라는 경영방침을 내세웠다.
 
이 이사장은 이를 통해 취임 1차년도에 변화(Change up)하고 2차년도에 경영방침을 정착시켜 성장(Jump up)하고, 3차년도에 이르러 경영방침을 완성함으로써 도약(Level up)시킨다는 복안이다.
 
이광희 이사장은 이에 앞서 JDC 설립이후 지금까지 가시적이고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 운영을 통해 유학수지 절감 누적효과가 3490억원에 달하고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등 133개사가 입주하여 지난해 매출만도 1조6000억원에 이르는 등 첨단지식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말까지의 투자실적이 총 3조5000억여원, 일자리 창출 5000여명(첨단 2093명, 면세점 1110명, 영어교육도시 1028명, 기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도민소득향상, 인재육성, 사회공헌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국가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구현에도 적극 노력했다.
 
이광희 이사장은 취임 후 제주다운 국제자유도시 조성(가칭 ‘독특한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생명문화가 넘쳐흐르는 세계적인 보물섬’만들기)을 성공시키기 위해 신 경영방침 수립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하여 제주를 국제미래 사회의 중추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이사장은 지금까지의 개발 패러다임이‘국제자유도시의 효율적 건설’이었다면 앞으로는 ‘제주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물리적 시설위주의 개발이 아니라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고 그 속에서 문화생활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생명문화가 피어나도록 하는 성숙한 개발이 필요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는 적극적 소통 및 협조체제의 가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광희 이사장은 3가지 경영방침을 내세웠다.
 
먼저 제주의 환경ㆍ문화적 특성을 살리며 고유한 가치를 증진시키는 성숙한 개발(SMART Development)을 실천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중심의 협력적 개발을 추구하는 적극적 소통(SMART Communication), 세 번째로 기존 틀을 깨고 새로운 아이디를 통한 과감한 조직 발전을 도모하는 창의적 사고(SMART Thinking)를 내세웠다.

JDC는 이러한 이광희 이사장의 신경영 방침에 따른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2017년도 중점 추진방향으로 ▲첨단, 교육, 의료, 관광 등 기존 사업의 추진성과 극대화 ▲기 수립된 신규사업 추진과 미래형 신규사업의 적극 발굴 ▲도민소득 향상 등 CSR 사업 확대 ▲투자유치 기준 및 방식 개선 ▲부진사업 관리 강화 등 5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기존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있어서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영어교육도시 완성을 위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이하 SJA) Jeju의 성공적 개교를 위해 철저한 공사 관리와 선진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최고 품질의 국제학교를 건립하고 오는 10월 개교하는 데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특히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의 1단계 개장(R지구 ’17.5, A지구 ’17.10)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J지구에 제주의 신화와 역사 소재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도록 관련 콘텐츠 기획 및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한 세부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의 외국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 개원이 차질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의료연구ㆍ교육기능 시설 도입 및 의료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의료서비스센터(가칭)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은 133여개 업체가 입주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국내외 판로확대와 홍보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지역주민과의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우주분야 공익적 교육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차별화된 신규콘텐츠를 확보할 방침이다.
 
기 수립된 신규사업 추진과 미래형 사업발굴에 있어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주민설명회 및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관련 인ㆍ허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가칭‘도민 공감 주택만들기 타운홀 미팅’ 등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주택을 설계하고, 이를 반영하여 올해 10월 착공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주의 1차산업과 연계한 6차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인 ECO 프로젝트, 한류문화를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국제문화복합단지 사업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 고부가 6차산업단지 개발, 스마트 융복합도시 조성,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제주도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형 미래 신규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발굴할 방침이다.
  
도민소득 향상 등 CSR 사업 확대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인재양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기업과 협력하여 대학 커리큘럼 편성 및 취업연계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약 3000명 정도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JDC는 또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해녀문화유산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고, 특히 정낭, 산담, 밭담, 올레 등 독특한 제주유산 보전과 활용, 지역문화예술의 진흥, 서귀포 하논 분화구 복원 등을 지원하는 한편 제주신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적 수준의 축제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마을 커뮤니티 사업 지원 확대,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등에 대한 지원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유치 기준 및 방식 개선에 있어서는 제주도의 자연ㆍ문화 등 지역적 특성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지속가능형 투자자본을 선택적으로 유치해 변동 가능성이 높은 단순 수익추구형 외국자본 유치 일변도에서 탈피하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국내자본 유치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또 자본력은 부족하지만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필요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기술기업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투자자가 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이 창출되도록 지원한다.
 
부진사업 관리 강화는 현재 사업이 중단된 휴양형주거단지사업에 대해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 재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과 투자자 등과 윈-윈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광희 이사장은 “JDC가 추진하는 사업은 우리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의 사업”이라며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이끄는 개발의 주체는 바로 우리 도민들이며, 또한 도민들의 힘이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또 “JDC는 제주의 미래를 희망으로 채우고 풍요를 일구는데 주어진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며 “제주도민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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