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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빙기 안전사고 '작은 것부터 주의깊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2-28 17:33

경산소방서장 김학태
김학태 경산소방서장.(사진제공=경산소방서)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찾아오기전에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이 시기를 해빙기라고 한다.

봄철 해빙기에는 동절기에 얼어붙었던 지표면이 봄기운에 녹아내리면서 건축물, 건설공사장, 절개지, 축대.옹벽, 교량 등 각종 시설물의 균열 및 붕괴로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다.

일상에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법은 작은것부터 주의깊게 보아야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먼저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징후는 없는지 살펴보고 지하 굴착 공사장 주변에 추락 또는 접근급지 표지판이 없는지, 건축물 주변에서는 건물벽에 균열이나 기울임이 없는지 무너질위험은 없는지 살펴보야아 한다.

또한 절개지 암반 등에서는 결빙과 해빙이 반복되므로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 주의해야한다.

이런곳에서는 노출된 암반이 도로에 떨어지지 않도록 세워둔 낙석방지망 등의 시설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해빙기 산행 시에도 겉보기에 맨땅이더라도 속은 얼어있는 경우가 많아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등산화에 아이젠을 추가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빙기에는 날씨가 매우 불규칙하므로 여벌의 방수방풍의류, 모자 등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해빙기를 맞아 우리 주변에 위험요인은 없는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선제적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순찰활동 강화,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관계기관과 국민들은 재난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시설물과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만약 이상 징후 발견시 소방기관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에 즉시 알려 제거 조치해야 한다.

또한 각종 공사장에서는 기본원칙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 방지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

평소 나 스스로 주변상황을 점검하는 등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예방에 적극적으로 힘쓴다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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